설국열차

설국열차 보고 옴. @롯데시네마 청주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살포된 약품으로 인하여 지구에 제2의 빙하기가 왔고 모든 생물은 멸종을 했다.

유일한 생존자들은 설국열차 안의 사람들...

지구를 1년에 한바퀴씩 도는 열차를 만들고자 했던 윌포드에 의해 만들어진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

자급자족이 가능한 열차는 17년째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노아의 방주와 같은 설국열차.

앞쪽칸 사람들은 사치속에서 향락을 즐기고 있으며

무단탑승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창 하나 없는 비좁은 화물칸에서 앞칸 사람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꼬리칸의 사람들...

하지만 반복된 착취는 사람들에게 혁명을 꿈꾸게 하고...

꼬리칸 사람들은 앞칸의 착취를 벗어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다.

 

 

처음 예고편을 보았을 때 외국 영화인줄 알았던 영화...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

나 또한 기대를 많이 하고 보게 되었다.

 

 

균형(Balance)라는 한단어로 압축되는 이 영화의 배경과 전개는 흥미진지했다.

열차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 지배자들의 착취와 이에 대항하는 피지배자...

열차의 한칸 한칸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

볼만한 액션씬들...

그리고 밝혀지는 혁명의 이유...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도끼와 칼로 사람을 죽이는 조금은 잔인한 장면들...

그리고 큰 반전은 있었지만 너무 허무한 결말...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며 계속 궁금했던 내용...

왜 열차는 계속 달려야 할까?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기차는 군데 군데 선로를 막고 있는 눈을 뚫고 달리게 되는데

그 때마다 열차가 탈선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처럼 탈선의 위험을 무릅쓰고 열차는 왜 계속 달려야 하는 건가?

 

 

아뭏든 결말은 좀 허무하고 아쉽지만...

재미도 있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추가-2013.08.13>

좋은 영화 리뷰가 있어 링크합니다.

영화를 보고 이런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뭘 알아야 숨어있는 뜻을 알아챌 수 있을 텐데...

저는 그냥 표면으로 나타난 내용만 보고 재미있다 재미없다 얘기만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당한 스포성 리뷰이므로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분석]설국열차, 그 비밀의 key를 풀어 헤치다(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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