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황간 천주교회, 100년의 신앙과 만남의 공간
얼마전 충북 영동에 다녀왔는데...
우연히 황간 천주교회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실 그냥 지나가다 보게 된 건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곳이더라고요.
황간성당은 정말 오래된 곳이에요!
무려 1910년대에 황간공소로 시작되었다고 하니까...
벌써 100년이 훨씬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1957년 10월 5일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
그 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설립 초기에는 작은 공소에서 신앙의 씨앗을 뿌렸고,
이후 본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곡, 상촌, 천덕, 추풍령 등 여러 공소를 관할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황간성당의 건축이 정말 예술이에요!
베네딕토회 알빈 슈미트 신부님이 설계하셨다고 하는데...
아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건축미가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연이 있더라고요 ㅠㅠ
2011년에 방화로 내부가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역 신자들의 힘으로 재건되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새로운 만남의 공간, 카페 '루하'
과거 유치원으로 사용되던 옛 성당 건물을 최근에 리모델링했다고 하더라고요.
기도와 친교의 공간, 그리고 카페 '루하'로 새롭게 단장해서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이용하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ㅠㅠ
운영을 하고 있는건지? 이 날만 문을 닫은건지?
다음에 다시 가서 꼭 들러보고 싶어요!
성당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졌답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느끼는 따뜻한 신앙의 온기가 있고...
아름다운 건축미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더라고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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