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의 기다림, 마침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2025년 10월 24일, 대전에서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2로 꺾으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만년 꼴지였던 한화가 드디어... ㅠㅠ

경기장 안 팬들의 함성과 눈물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2006년 신인 류현진이 활약했던 그때 이후... 무려 19년 만입니다!

 

 

벼랑 끝에서 피어난 승리의 꽃

 

솔직히 말씀드리면 22일 4차전 이후 많이 불안했습니다.

4-0으로 앞서가다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을 때...

'이번에도 또...'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거든요.

 

하지만 한화는 달랐습니다.

5차전, 그 운명의 날.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돌아왔습니다!

 

 

폰세의 완벽한 복수극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이 괴물 같은 성적을 올렸던 폰세지만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었죠.

그런데 5차전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이닝 1실점 호투!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고...

한화 타선이 폭발하면서 11-2 대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폰세가 마운드에서 포효하던 그 모습...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더라고요!

 

 

시리즈의 영웅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많은 영웅들이 탄생했습니다.

 

문동주는 3차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구해냈고...

노시환은 3차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재역전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경문 감독의 뛰어난 전략이 빛을 발했죠.

어려운 순간마다 정확한 투수 운용과 타자 기용으로 팀을 이끌어주셨습니다.

 

 

김승연 회장님의 변치 않는 사랑

 

한화가 '만년 하위권'이라는 오명을 쓸 때도...

김승연 회장님은 야구단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프로야구 9개 기업구단 중 유일하게 야구단 지분을 직접 갖고 있는 구단이에요.

올해 새로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도 그분의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죠.

 

정규시즌 때는 1군은 물론 2군 선수단과 전 스태프에게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하시고...

포스트시즌 1차전에는 입장한 대전 홈 관중 1만7000명 전원에게 패딩 담요를 나눠주셨습니다.

 

이런 사랑 덕분에 한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거겠죠?

 

 

새 둥지에서 날아오르다

 

올해는 한화에게 더욱 특별한 해입니다.

정들었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떠나 새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로 이전한 첫 시즌이거든요.

 

새 둥지에서의 첫 해에 바로 한국시리즈 진출...

이보다 더 완벽한 시작이 있을까요?

 

 

1999년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번

 

한화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1999년...

무려 26년 전입니다.

 

20세기 마지막 승자였던 한화 이글스.

그때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팬들은 이제 중년이 되었고...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이제 스물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정말 긴 기다림이었죠.

하지만 이제 다시 그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LG와의 최종 대결만 남았다

 

한화는 10월 26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잖아요?

정규시즌 전적은 참고일 뿐!

 

한화의 강력한 투수진(폰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과...

불타오르는 타선(노시환, 페라자, 하주석, 채은성)이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5차전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 되어 환호하던 모습...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채운 주황색 물결...

그 광경을 보면서 야구가 주는 감동이 이런 거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동주 선수의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나와서 4이닝씩이나 던지면서 팀을 구해냈다니...

진정한 팀플레이어죠!

 

그리고 폰세... 1차전의 아픔을 5차전에서 완벽히 씻어냈습니다.

이게 진짜 에이스의 모습이에요!

 

4차전의 역전패는 정말 뼈아팠지만...

그 덕분에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니

어쩌면 더 좋은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19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다시 꿈의 무대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습니다.

 

26년 만의 우승, 이번엔 꼭 이룰 수 있겠죠?

 

한화 팬 여러분,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한국시리즈에서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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