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이런 곳이? 의림지 치유숲길 트래킹

지난 주말 제천 의림지 치유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제천 의림지 치유숲길은 의림지길, 솔밭공원길, 비룡담길, 솔향기길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된 8.45km의 둘레길입니다.

우리는 비룡저수지에서 시작해서 비룡담길-솔향기길을 따라 다시 비룡저수지로 돌아온 후,
솔밭공원길-의림지길까지 가서 의림지를 한바퀴돌고 다시 비룡저수지로 돌아왔습니다.
비룡담길 (2.4km)
- 구간: 솔밭공원 → 비룡담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구간
- 소요시간: 약 45분
이 구간이 정말 하이라이트였어요!
솔밭공원에서 시작해서 꾸불꾸불 경사진 데크길을 올라 비룡담 저수지(제2의림지)에 도착하는 순간...
"여기가 진짜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룡담 저수지 중앙에 있는 하얀 건물이 마치 유럽의 어느 고성 같더라고요.
저수지에 비친 반영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비룡담저수지에서 시작되는 비룡담길은 경사도 8% 미만의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기존 소나무들을 베어내지 않고 나무를 그대로 통과하도록 설계한 데크길!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솔향기길 (3.95km)
- 구간: 비룡담 저수지 → 약초원
- 소요시간: 약 1시간 20분
(안내도를 보고 이 구간이 가장 헷갈렸어요. 솔향기길이 3.95km라는데, 편도인건지, 왕복인건지...? ㅠㅠ)
한방생태숲에서 용두산 오토캠핑장을 거쳐 자연 송림을 연결하는 코스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초겨울이라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까지는 솔향기가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건강한 소나무 향이 코끝에 맴돌고, 피톤치드 받으면서 걷는 기분이란...
정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날은 피톤치드 대신에 눈쌓인 정겨운 길을 걸을 수 있었답니다.




솔밭공원길 (1.6km)
- 구간: 의림지 → 솔밭공원 구간
- 소요시간: 약 30분
의림지에서 솔밭공원으로 향하는 길인데요...
우리는 솔밭공원에서 의림지로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월남참전기념탑과 예술 구조물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의림지길 (0.5km)
- 구간: 용추폭포 → 의림지
- 소요시간: 약 15분
가장 짧은 구간이지만 의림지를 만나러 가는 구간이예요.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로,
무려 삼한시대(약 2,000년 전)에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고대 저수지로 꼽히는데요...
다른 두 저수지와는 달리 의림지는 현재까지도 실제로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워요!

의림지에 도착하면 바로 유리전망대를 볼 수있습니다.
30m 높이의 자연폭포인 용추폭포 위에 유리전망대가 있어요.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정말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라 폭포를 볼 수가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유리전망대를 지나, 경호루, 영호정, 우륵정의 정자를 볼 수 있으며,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작은섬인 순주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마지막으로 방문한곳이 "의림지 역사박물관" 이예요.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의림지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으로,
의림지의 역사와 제천 지역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마무리하며...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정말 산림청이 명품숲길로 선정한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천년 역사의 의림지와 어우러진 이 숲길에서는...
자연이 주는 치유효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비룡담 저수지의 마법 같은 풍경과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과 함께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계절이 바뀌었을 때 다시 와서 솔향기를 느껴보고 싶네요!
#제천의림지 #의림지치유숲길 #우장애나들길 #의림지길 #솔밭공원길 #비룡담길 #솔향기길 #비룡담저수지 #제천여행 #충북여행 #힐링트레킹 #자연치유 #무료관광지 #제천가볼만한곳 #한방치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