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스", 800만 명의 분노 - 미군이 죽어가는 동안 트럼프는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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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미국 50개 주 전역 3,300여 곳에서 동시에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No Kings! No Kings! No Kings!"

 

주최 측 추산 8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반정부 시위였습니다.

 

 

노 킹스(No Kings)가 뭐길래?

 

"왕은 없다(No Kings)"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를 '왕처럼 군림하는 통치'로 규정하고 반대하는 시민운동입니다.

 

2025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서브레딧)에서 조용히 시작된 이 움직임은...

불과 1년 만에 미국 역사를 새로 쓰게 됐습니다.

 

- 1차 시위 (2025년 6월 14일) : 트럼프 생일 겸 미군 창립 250주년 열병식 날 → 500만 명 참가

- 2차 시위 (2025년 10월 18일) : 700만 명 참가

- 3차 시위 (2026년 3월 28일) : 800만 명 이상 - 역대 최대!

 

시위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 정말 심상치 않죠?

 

 

이번엔 뭐가 달랐나요?

 

1차, 2차 시위가 주로 강경 이민 정책과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반발이었다면...

 

이번 3차 시위는 여기에 이란 전쟁 반대라는 강력한 구호가 더해졌습니다.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거든요.

핵무기 개발 저지와 반정부 시위 세력 지원을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결과는 혼돈이었습니다.

 

-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 국제 유가 배럴당 40% 이상 폭등

- 전쟁 시작 후 미군 사망자 7명 발생

- 최대 지상군 1만 명 추가 파병 검토 보도까지...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중동에 파병된 해병대원의 어머니 발레리 티라도 씨가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라"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거리에 섰습니다.

정말 마음이 먹먹해지는 장면이었죠.

 

 

전쟁 중에 골프를?!

 

 

근데... 이게 진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거예요.

그것도 골프복 차림에, 금색 'USA' 로고가 새겨진 흰색 야구 모자를 쓰고서요.

 

그런데 그 모자...

하필이면 전날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전사한 미군 운구 행사에서도 착용했던 모자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행사 성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죠.

 

미국 미디어 데일리비스트 기사 댓글에는 이런 반응들이 달렸습니다.

 

"전시 리더십이란 결정만 내리는 게 아니라 현장에 있는 것이다"

"아들 배런 트럼프도 징병하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집권 후 최저인 36%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란 전쟁 찬성 비율은 35%, 경제 정책 지지율은 29%에 불과하다고 하니...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시위대가 외친 것들

 

 

이번 시위의 중심지는 미네소타주였습니다.

 

2026년 1월,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자 르네 굿, 알렉스 프레티 두 명이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곳이거든요.

그 이후로 미네소타는 저항의 상징이 됐습니다.

 

세인트폴 주 의사당 광장에는 무려 20만 명이 모였고,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 '미니애폴리스의 거리'를 직접 불렀습니다.

 

"여러분의 강인함과 헌신이야말로 이곳이 여전히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무대에 올라 외쳤고요.

 

뉴욕 맨해튼에서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수천 명과 함께 행진하며 "(이 운동을) 150%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의 구호들도 다양했습니다.

- "폭정에 맞서라"

- "민주주의를 원하면 경적을 울려라"

- "트럼프를 끌어내자"

- "ICE 아웃(Out)!"

- "전쟁 반대(No War)"

 

성조기를 거꾸로 든 채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대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건 미국에서 국가적 위기를 상징하는 신호예요.

 

 

놀라운 점 - 공화당 텃밭까지 번졌다!

 

이번 시위에서 정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체 집회의 3분의 2가 대도시 밖 소규모 지역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1차 시위 대비 소규모 지역 사회 참여가 무려 40% 증가한 수치예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66% 득표율로 압승했던 아이다호주, 그리고 알래스카 코츠뷰, 몬태나주 이스트글래이셔파크 같은 농촌 보수 지역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AP통신은 "한때 정치적 온건함이나 심지어 보수주의로 알려졌던 곳에서 점점 더 많은 시민이 트럼프 반대 운동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에 꽤 부담스러운 신호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도 함께했습니다

 

시위는 미국에서만이 아니었어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 이탈리아 로마, 포르투갈 리스본 등 12개국 이상에서 연대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유럽 시민들은 "극우 세력을 막아라",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라"라는 현수막을 들었고,

일부는 트럼프를 대놓고 '파시스트', '전범'이라고 부르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시위가 열렸습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은 "3500억 달러 투자 강요 중단", "국민의 주권을 지키자"고 외치며 주한미국대사관 맞은편까지 행진했습니다.

 

 

마무리하며...

 

500만 → 700만 → 800만...

 

노 킹스 시위는 매번 규모를 갱신하며 미국 민심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물가 폭등, 이민자 단속, LGBTQ+ 권리...

시위대가 내건 의제는 다양하지만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압축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 미국에 왕은 없다."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골프를 치며 미소 짓는 대통령의 모습과, 아들의 귀환을 바라며 눈물 흘리는 해병대원의 어머니...

 

이 두 장면이 지금 미국이 처한 현실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파도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지켜볼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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