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600m 전나무 숲길과 천년의 감동

내소사는 무려 1,4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 고찰입니다!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 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역사를 간직한 곳이죠.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는데, 내소사로 바뀌게 된 데에는 당나라 소정방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변산반도 내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1. 국내 3대 전나무 숲길의 감동!

 

내소사에 도착하기 전부터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포천 국립 수목원 전나무 숲길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로 불리는 곳이거든요!

 

약 600m 정도 되는 이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전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자연 터널이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여름에 가면 시원한 그늘이 가득해서 정말 좋고요,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진 전나무 숲길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전나무 숲이 환상적이라고 하니...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을 것 같네요!

 

 

2. 꼭 봐야 할 문화재들

 

1) 대웅보전 (보물 제291호)

숲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대웅보전입니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불당으로 정말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워요.

 

특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꽃창살'입니다!

대웅보전의 문창살을 자세히 보면...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져 있어요.

색깔을 덧씌우지 않고 옛것 그대로 두어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 꽃창살 하나만으로도 조선시대 목공예 기술의 정수를 볼 수 있답니다.

햇살이 비칠 때 꽃창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의 향연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2) 내소사 동종 (국보)

사찰 내 보관되어 있는 동종도 정말 귀한 문화재입니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구리 종으로, 우리나라 범종 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재예요.

높이 103cm, 입지름 67cm 크기로 덩굴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3) 내변산의 품에 안긴 사찰

 

내소사는 뒷산인 내변산 관음봉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전각에서 전각으로 이어지는 지붕선이 뒷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경내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자연과 사찰 건축이 얼마나 완벽하게 어우러지는지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잠시 앉아있으니...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3. 마무리하며...

 

내소사는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전나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고요,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귀한 문화재들까지 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일상에 지친 분들,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대웅보전의 꽃창살은 꼭 천천히 감상해보세요.

조상들의 예술혼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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