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시지 수정 가능해졌는데... 오히려 불편해진 이유

 

 

2025년 9월 23일,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죠.

친구탭 피드화 문제로 엄청 시끄러웠는데요...

이 업데이트 내용 중 유심히 볼 만한 기능이 바로 "메시지 수정 기능"입니다!

 

그런데...

"메시지 수정 기능" 과연 좋기만 한 걸까요?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시지 수정 기능, 어떻게 쓰는 거야?

 

사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메시지 전송 후 24시간 이내에 수정이 가능한데요.

말풍선을 길게 누르면 "수정" 버튼이 나타납니다.

그걸 누르고 내용을 바꾸면 끝!

 

수정된 메시지에는 작게 "수정됨"이라는 표시가 나타나서,

상대방이 "아, 이 메시지가 수정됐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8월에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린 것에 이어서 나온 기능이랍니다.

 

 

수정된 메시지에는 아래와 같이 "수정됨" 이라는 표시가 달려 있습니다.

 

참고로, PC용 카톡에서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2. 이 기능의 장점은?

 

1) 오타 수정이 너무 편해졌어요!

 

솔직히...

카톡 하다가 오타 나면 진짜 당황스럽잖아요?

특히 업무 대화 중이거나 중요한 내용을 전달할 때 말이죠.

 

예전에는 어떻게 했나요?

- 잘못 보낸 메시지 아래, 수정하고 싶은 부분만 추가로 수정 입력.

예를 들어

"오늘 아침일찍 서둘러서 하꾜에 갔는데, 휴강이라네...ㅠㅠ"

"하꾜->학교"

이렇게 입력했죠.

 

- 혹은, (삭제 기능이 생긴 후에는)

잘못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고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라는 흔적을 남긴 채로

다시 입력해서 재전송...

 

근데 이제는 그냥 수정하면 끝입니다!

채팅방이 지저분해지지도 않고, 흐름도 안 끊기고...

정말 편해졌어요.

 

2) 업무용으로도 유용해요

 

회사에서 업무 지시나 정보를 전달할 때,

숫자를 잘못 적거나 날짜를 틀리게 쓰면 큰일이잖아요?

 

이제는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으니까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3) 다른 메신저들은 이미 있었던 기능

 

사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인스타 DM...

이런 메신저들은 진작에 메시지 수정 기능이 있었어요.

 

카카오톡이 좀 늦게 도입한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제는 다른 메신저들과 비슷한 수준의 편의 기능을 갖추게 된 거죠!

 

 

3. 근데... 문제가 있어요

 

여기까지 들으면 "완전 좋은 기능인데?" 싶으시죠?

그런데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정말 안 좋았습니다...

 

1) 카톡을 이제 증거로 못 쓴다고?

 

이게 가장 큰 문제예요!

 

지금까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법적 분쟁이나 업무상 증거로 많이 사용됐잖아요?

"제가 분명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면서 카톡 캡처를 제출하곤 했죠.

 

그런데 이제는...

메시지를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으니까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실제 사용자 반응

- "앞으로 카톡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겠네... 신뢰성 떨어진다"

- "말 바꾸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을 것 같다"

- "매번 스크린샷 찍어야 하나?"

 

특히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 업무 지시 내용이 바뀐다면?

- 중고거래에서 거래 조건을 나중에 수정한다면?

- 계약이나 약속 내용을 몰래 바꾼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지 않나요? ㅠㅠ

 

2) 원본 메시지를 볼 수가 없어요

 

더 큰 문제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수정하면, 수정 전 원본 내용을 볼 수 없다는 거예요!

 

"수정됨"이라는 표시만 덩그러니 있을 뿐,

"아니 대체 뭘 고친 거야?"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스크린샷을 찍어야 하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

 

이렇게 되면 그냥 문자 메시지 쓰는 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3) 전문가들은 뭐라고 할까?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서버 차원에서 원본 메시지를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괜찮은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일반 사용자가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거예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들어가죠.

 

예전에는 그냥 캡처 한 장이면 끝났는데...

이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니 참 불편해졌네요.

 

 

4. 그래서 결론은?

 

1) 편의성 vs 신뢰성

 

결국 이 기능은 편의성과 신뢰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분들한테는 좋아요

✓ 친구, 가족끼리 가볍게 대화하는 경우

✓ 오타가 자주 나는 분들

✓ 실시간 소통이 중요한 경우

 

이런 분들한테는 별로예요

✗ 업무용으로 카톡을 쓰는 경우

✗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는 상황

✗ 중고거래 같은 금전 관련 대화

✗ 증거가 필요할 수 있는 대화

 

2) 내가 생각하는 개선 방안

 

카카오톡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수정 이력 보기 기능: 원본 메시지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 수정 횟수 제한: 무한정 수정하는 건 막아야 할 것 같아요

- 중요 대화 보호: 특정 채팅방은 수정 불가로 설정하는 옵션

- 업무용 모드: 업무 채팅방에서는 수정 기능 꺼지게

- 선택권 부여: 원하지 않는 사람은 이 기능을 끌 수 있게!

 

3)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저는...

이 기능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 같아요.

 

- 개인적인 대화에서는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오타 났을 때 바로바로 고칠 수 있으니까요!

 

- 하지만 업무용으로는... 글쎄요?

중요한 내용은 아직도 이메일이나 문서로 주고받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중고거래 같은 건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캡처해두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5. 마무리하며...

 

카카오톡의 메시지 수정 기능...

편의성은 분명히 좋아졌지만, 신뢰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네요.

 

카카오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나간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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