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홈캠이 성착취물 사이트에? IP 카메라 12만 대 해킹 사건의 충격적 진실

 

 

오늘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난 11월 3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발표한 'IP 카메라 12만 대 해킹 사건'인데요...

집안 곳곳에서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가 오히려 범죄의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에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가정집과 사업장에 설치된 IP 카메라 약 12만여 대를 해킹해 불법 촬영물을 제작·판매한 범죄자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3명은 구속되었고,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이들이 서로 공모한 공범 관계가 아니라 각각 독립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즉, IP 카메라 해킹이 그만큼 쉽고 일반화되어 있다는 의미죠...

 

주범들의 범행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의자 A씨 (무직)

- 해킹한 IP 카메라: 약 6만 3,000대

- 제작한 성착취물: 545개

- 범죄 수익: 가상자산 약 3,500만 원 상당

 

피의자 B씨 (직장인)

- 해킹한 IP 카메라: 약 7만 대

- 제작한 성착취물: 648개

- 범죄 수익: 가상자산 약 1,800만 원 상당

 

놀라운 사실은 이 두 사람이 만든 영상이 최근 1년간 특정 해외 사이트에 게시된 불법 영상의 무려 62%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평범한 직장인과 무직자가 이렇게 막대한 양의 불법 영상을 제작·판매했다니..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요?

 

피의자 C씨 (자영업자)

- 해킹한 IP 카메라: 약 1만 5,000대

- 탈취한 영상 일부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까지 제작

- 다행히 유포나 판매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

 

피의자 D씨 (직장인)

- 해킹한 IP 카메라: 136대

- 영상을 보관 중이었으나 제작·유포·판매는 하지 않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이 사건을 들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이 바로 이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12만 대나 되는 카메라를 해킹할 수 있었던 거지?"

 

1) IP 카메라의 치명적인 약점

 

IP 카메라는 '홈캠'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자녀나 노약자, 반려동물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거나 범죄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특성상, 외부 접속이 차단된 폐쇄회로(CCTV)보다 설치는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보안은 훨씬 취약합니다.

 

2) 범인들이 노린 취약점

 

경찰 조사 결과, 해킹된 카메라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동일 문자의 단순 반복 (예: aaaa, 1111)

- 순차적인 숫자나 문자 조합 (예: 1234, abcd)

- 초기 설정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경우 (예: admin, 0000)

 

이런 단순한 비밀번호 설정만으로도 우리 집 안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될 수 있다는 사실...

정말 끔찍하지 않나요?

 

 

피해 규모와 경찰의 대응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장소는 58곳입니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에게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우편을 통해 피해 사실을 통지하고 긴급 보안 조치를 안내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제공됩니다:

- 전담 경찰관 지정

- 피해 상담

- 불법 촬영물 삭제·차단 지원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연계

 

1) 해외 사이트 차단 및 수사 확대

 

경찰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고, 외국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사이트 폐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 수사기관과 함께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공조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불법 영상을 구매하고 시청한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여 현재까지 3명을 검거했다고 합니다.

정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에서는 IP 카메라 보안 수칙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IP 카메라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다음 사항들을 확인해주세요!

 

1) 필수 보안 수칙

 

1.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하기

- 8자리 이상 설정하기

-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혼합하여 사용하기

- '1234', 'admin', '0000' 같은 단순한 비밀번호는 절대 사용하지 않기

 

2.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하기

- 최소 6개월에 한 번 이상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 같은 비밀번호를 장기간 사용하면 해킹 위험이 높아집니다

 

3. 펌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 제조사에서 배포하는 업데이트를 수시로 확인하고 즉시 적용하기

-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가 지속적으로 배포되므로 귀찮더라도 꼭 업데이트하기

- 주의: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는 비밀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재설정하기

 

4. 불필요한 외부 접속 기능 비활성화하기

- 포트 포워딩(외부 접속) 기능은 필요할 때만 사용하기

- 주기적으로 포트 설정을 점검하여 불필요한 포트는 비활성화하기

 

5.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 차단하기

- 집에 사람이 있을 때는 전원을 끄거나 렌즈를 수건 등으로 가려두기

- 최근 일부 노트북에는 웹캠 슬라이드 커버가 기본 탑재되는데, IP 카메라도 이런 물리적 차단 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공유기 보안도 함께 점검하기

- IP 카메라가 연결된 공유기의 비밀번호도 강력하게 설정하기

- 무선 네트워크 사용 시 WPA3 등 최신 보안 프로토콜 사용하기

- VPN을 라우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모든 장치의 인터넷 트래픽이 암호화됩니다

 

7.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구매하기

-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구매하지 말고, 제조사의 신뢰도와 보안 기능을 꼼꼼히 확인하기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택하기

- 주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제조사의 제품인지 확인하기

 

8. 이중 인증 활성화하기

- 제품이 이중 인증을 지원한다면 반드시 활성화하기

- 관리자 계정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2) 내 IP 카메라가 해킹당했는지 확인하는 방법

 

혹시 내 카메라가 이미 해킹당한 건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다면 즉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LED 표시등이 사용하지 않는데도 켜져 있거나 무작위로 깜박이는 경우

- 카메라가 예상치 못하게 움직이는 경우 (PTZ 카메라의 경우)

-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이 감지되는 경우

- 알 수 없는 계정이 접속한 기록이 있는 경우

 

Criminal IP 같은 사이버 보안 검색 엔진을 사용하면 내 IP 카메라의 보안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내 IP 주소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내 카메라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경찰청의 당부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IP 카메라 해킹은 물론 불법 촬영물의 단순 시청·소지 역시 중대 범죄입니다. 앞으로도 관련 수사 단속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IP 카메라 관련 범죄는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고통을 가하는 심각한 범죄인 만큼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근절해 나가겠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시청하거나 소지하는 행위만으로도 범죄라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편리함과 보안은 항상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IP 카메라가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기본적인 보안 설정을 소홀히 하면 오히려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초기 설정의 중요성입니다.

제품을 구매하고 처음 설치할 때 비밀번호를 강력하게 설정하고, 불필요한 외부 접속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비밀번호 변경, 펌웨어 업데이트, 접속 기록 확인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넷째, 사용하지 않을 때는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집에 사람이 있을 때나 사생활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가정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카메라가 오히려 범죄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오늘 당장 우리 집 IP 카메라의 보안 설정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조금 귀찮더라도 우리 가족의 사생활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충분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안전한 스마트 홈 생활을 응원합니다!

 

 

 

 

피해 지원 관련 문의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 02-735-8994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 182 (사이버범죄 신고)

 

 

 

#IP카메라해킹 #홈캠보안 #사이버범죄 #디지털성범죄 #정보보안 #IoT보안 #스마트홈보안 #개인정보보호 #비밀번호관리 #펌웨어업데이트 #사생활보호 #가정용카메라 #CCTV보안 #해킹예방 #정보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