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0대 카공족을 모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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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나요? 2025년 8월, 스타벅스가 전 매장에 안내문을 붙였던 것을요.

 

"개인용 데스크톱·프린터·멀티탭·칸막이 등은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어요"

"장시간 자리를 비우실 때는 소지품을 꼭 챙겨가세요"

 

한 매장에서 스타벅스 테이블 위에 직접 칸막이를 세우고, 키보드·마우스·태블릿까지 세팅해서

혼자 2~3자리를 독차지하는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민폐 카공족' 논란이 크게 불거졌죠.

그 여파로 스타벅스도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던 겁니다.

 

그런데... 불과 몇 달 만에 분위기가 180도 뒤집혔습니다!

 

 

포커스존(Focus Zone)이 뭔가요?

 

2026년 4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공족·카일족을 위한 전용 공간, 포커스존을 확대합니다!"

 

포커스존은 공부나 업무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1~2인 고객 전용 공간인데요,

일반석과 완전히 구분된 별도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좌석 구성이 정말 알차요!

 

- 싱글 부스석 : 'ㄱ'자형 대형 칸막이 설치, 완벽한 1인 집중 공간

- 칸막이형 창가 좌석 : 긴 테이블을 칸막이로 구분, 탁 트인 뷰 + 집중력

- 커뮤니티 회의 테이블 : 팀플·그룹 스터디용 다인 테이블

- 콘센트 완비 : 노트북 오래 써도 걱정 없음

 

마치 공유 오피스처럼 설계된 거죠!

 

현재 포커스존이 운영 중인 매장은 총 6곳입니다.

매장명
특징
신림녹두거리점
2025년 8월 최초 도입
송파방이점
주거 상권 특화
일산후곡점
패밀리 프렌들리 존도 함께 운영
광교상현역점
신도시 젊은 층 밀집 지역
세종대점
매장 공간의 절반이 포커스존!
한양대에리카점
매장 공간의 절반이 포커스존!

 

특히 세종대점과 한양대에리카점은 캠퍼스 안에 위치한 만큼,

전체 공간의 절반을 통째로 포커스존으로 꾸민 게 포인트예요!

 

 

20대 전용 멤버십 '디어 트웬티'도 출시!

 

포커스존뿐만이 아닙니다.

2026년 3월 말, 스타벅스는 20대 전용 멤버십 '디어 트웬티(Dear Twenty)' 를 출시했어요.

 

가입 조건은 단 하나 - 만 19세~29세 라면 누구나!

스타벅스 앱에서 간단한 본인인증만 하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혜택이 꽤 쏠쏠해요

 

- 최초 가입 시 : 제조 음료 40% 할인 쿠폰 제공

- 매주 월요일 : 제조 음료 20% 할인

- 매월 1일 : 푸드 제품 20% 할인

 

그리고 공식 유튜브 채널 '727스튜디오'에서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찌릿찌릿' 콘텐츠도 연재 중이에요.

 

이미 2024년부터 운영 중인 대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 버디' 의 누적 가입자 수는 무려 63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스타벅스의 20대 공략이 꽤 공들인 전략임을 알 수 있죠.

 

 

스타벅스가 갑자기 카공족에게 친절해진 진짜 이유는?

 

그렇다면 왜 스타벅스는 이런 변화를 선택한 걸까요?

사실 여기엔 냉정한 비즈니스 계산이 깔려 있어요.

 

 

1) 20대가 스타벅스를 안 온다!

 

2025년 11월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를 보면 충격적인 수치가 나옵니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를 물었더니...

 

- 40대 → 49.5%가 스타벅스 선택

- 20대 → 고작 28.3%만 스타벅스 선택

 

20대는 대신 메가커피, 빽다방 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를 훨씬 더 자주 이용하고 있었던 거죠.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인 저가 브랜드 vs 4,000~5,500원의 스타벅스...

주머니 가벼운 20대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2) 저가 커피의 무서운 성장세

 

실제로 메가커피는 2021~2024년 사이 무려 89%의 매출 상승폭을 기록하며

스타벅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요. 2024년 기준 메가커피 매장 수는 3,325개,

곧 3,500개를 돌파할 기세입니다.

 

커피 업계에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긴 곳은 스타벅스와 메가커피 단 두 곳뿐이라고 하니

이미 저가 커피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스타벅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된 셈이에요.

 

 

3) 카공족은 사실 '돈이 되는' 고객!

 

카공족을 내쫓자니 수요가 크고, 품어주자니 회전율이 걱정되고...

스타벅스가 찾은 해답은 "맞춤형 공간으로 객단가를 높이자" 였습니다.

 

카페 업계 관계자의 말이 인상적이에요.

 

"고객이 오래 머물수록 샌드위치·베이글 등 식사류를 추가 구매하며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실제로 파스쿠찌는 2026년 1분기 델리 메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팀홀튼도 푸드 상품 라인업을 40종에서 60여 종으로 50% 확대했다고 합니다.

카공족 = 추가 구매 고객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는 거죠!

 

 

4) 지금 잡아야 평생 단골!

 

스타벅스 관계자의 말이 전략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20대는 카페 이용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단골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대학생 때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는 습관이 들면,

사회에 나가서도 스타벅스를 찾게 된다는 장기적 투자 전략인 셈이죠.

스타벅스 지난해 티 음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늘었는데,

20대만 한정하면 무려 20% 상승했다고 하니... 이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스타벅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캐나다 브랜드 팀홀튼도 2026년 4월 삼성역점을 개점하면서

전체 좌석의 17%를 칸막이 부스와 1인용 독립 좌석으로 구성했어요.

 

카공족을 기피하던 카페 업계가 이제는 앞다퉐 카공족 전용 공간을 만들고 있는 거죠.

"카공족은 골칫거리"에서 "카공족은 VIP 고객"으로 완전히 판이 바뀐 겁니다!

 

 

마무리하며...

 

솔직히 불과 1년 전에 "데스크톱 가져오지 마세요"라고 했던 스타벅스가

이제 칸막이까지 설치해주며 "대놓고 공부하세요"라고 하는 게 좀 웃기기도 하죠 ㅎㅎ

 

하지만 이게 바로 비즈니스의 냉정한 현실이 아닐까요?

20대 고객을 놓치면 미래가 없다는 걸 스타벅스도 알고 있는 거겠죠.

 

카공족 여러분, 이제 눈치 볼 필요 없이 스타벅스 포커스존 마음껏 활용해보세요!

 

혹시 근처에 포커스존 매장이 생긴다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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