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맥북 최대 25% 가격 인상,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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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 뉴스를 보다가 좀 놀랄만한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 맥 제품군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는 소식인데요.

 

인상폭이 무려 최대 25%나 됩니다.

"애플이 가격을 이렇게까지 올린다고?" 싶으실 텐데요.

오늘은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올랐는데?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애플은 온라인 애플스토어 접속을 한동안 차단한 뒤

인상된 가격을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 맥북 제품군 : 약 15~20% 인상

- 아이패드 제품군 : 약 15~25% 인상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제품
기존 가격
인상 후 가격
맥북 에어(기본형)
1,099달러
1,299달러
맥북 프로(기본형)
1,699달러
1,999달러
맥북 네오(보급형)
599달러
699달러
아이패드 에어
599달러
749달러
아이패드 프로
999달러
1,199달러
맥 스튜디오
1,999달러
2,499달러

 

최고 사양 16인치 맥북 프로는 무려 9,999달러(약 1,600만 원)까지 올랐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국내 기준으로도 맥 미니 256GB 모델이 연초 89만 원에서 134만 9,000원으로,

약 46만 원이나 뛰었습니다.

 

다행히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가격은 이번에는 유지됐는데요.

다만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 18 프로부터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왜 갑자기 가격을 올린 걸까?

 

애플 측이 밝힌 이유는 한 가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D램과 낸드플래시를

싹쓸이하듯 사들이고 있는데요. 그 결과 메모리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4배 가까이

뛰었다고 합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를 두고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공급 충격"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그동안 애플은 막대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업체들로부터

저렴하게 부품을 공급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빅테크들이 장기 계약과 대규모

선급금을 앞세워 물량을 선점하면서 애플도 후순위로 밀리는 상황에 처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80%를 넘어서며

주가가 16%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도

1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호황인데

완제품 업체들만 비용 부담을 떠안는 모양새인 거죠.

 

 

"정말 불가피한 인상일까?" 라는 의문도

 

다만 이번 가격 인상을 보는 시선이 모두 호의적인 건 아닙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마진율은 올해 3월 말 끝난 분기 기준 38.7%로,

1년 전(35.9%)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점이 알려졌는데요.

부품값이 올랐다고 하면서도 마진은 더 두꺼워졌다는 거죠.

 

또한 애플은 종종 저가형 모델을 단종시켜 시작 가격 자체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써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599달러였던 맥 미니 256GB 기본형을

단종시켰다가, 이번에 같은 모델을 799달러로 다시 내놓기도 했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메모리 원가 상승은 핑계이고, 결국은 마진 늘리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도 차가웠는데요. 가격 인상 발표 당일

애플 주가는 6% 넘게 하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칩플레이션,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사태는 '칩플레이션(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는데요.

실제로 애플의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도 오는 8월부터 엑스박스 가격을

최대 15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사정이 비슷합니다.

오는 7월 22일 공개될 갤럭시Z 폴드8·플립8도 고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인데요. 기본 모델 가격은 동결하더라도

512GB·1TB 같은 고용량 모델은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일부 외신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Z 폴드8 울트라가 2,100달러(약 319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죠.

 

결국 메모리 가격 폭등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전자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번지고 있는 셈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서,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애플의 가격 인상 소식을 보면서 느낀 건,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결국 우리 일상의 소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게 내 노트북, 내 태블릿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된 거죠.

 

새 아이패드나 맥북 구매를 고민하고 계셨다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당장 급하지

않다면 메모리 가격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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