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림성, 백제 1500년 역사와 천연기념물 사랑나무 일몰 명소
가림성은 백제 동성왕 23년인 501년에 위사좌평 백가가 쌓았다고 전해지는 산성입니다.
무려 1,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이 산성은 백제 후기 사비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거점 산성으로, 금강 하류의 요충지에 축조되었습니다.
부소산성이나 부여 시내에서 직선거리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있는데요.
당시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거죠!
그런데 이 가림성이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백제 시대 성곽 중에서 축조 연대와 당시 지명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성입니다.
삼국사기에 기록이 남아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1. 가림성의 하이라이트, '사랑나무'
가림성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사랑나무'라고 불리는 느티나무입니다!
이 느티나무는 수고 22m, 가슴높이둘레 5.4m, 수관폭이 동서 20.2m, 남북 23.5m로 넓은 원뿔 모양의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수령은 약 22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요.
이 사랑나무는 드라마 단골 촬영지이며, SNS 사진 명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보니까 왜 사랑나무라고 부르는지 알겠더라고요!
나무 아래 서면 뭔가 로맨틱한 기분이 들거든요.
역사성, 경관성, 심미성이 뛰어난 나무로서 자연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8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느티나무가 서 있는 곳에서는 임천면의 전경을 바라다볼 수 있어 조망점이 빼어난 곳입니다.
정말 이 말에 100% 공감이에요!
나무 아래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거든요.
2. 저녁노을 명소로도 유명해요!
가림성은 일몰과 해맞이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랑나무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해요!
서쪽으로 펼쳐진 넓은 평야와 금강 하류를 배경으로 지는 석양...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하지 않나요?
3. 백제 부흥운동의 역사도 깃들어 있어요
가림성에는 백제부흥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충혼사가 있습니다.
660년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멸망당한 후, 이곳 가림성에서도 백제 부흥운동이 일어났다고 해요.
조국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웠던 백제인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만 보는 게 아니라, 역사의 무게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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