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 엔지니어링(Flutter Engineering) - 코딩을 넘어 엔지니어링으로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최근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Flutter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입문서를 몇 권 훑어봤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이 위젯은 이렇게 쓰세요", "이 문법 이렇게 하세요"...

물론 중요한 내용이지만, 제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실무에서 어떻게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어떻게 유지보수 가능한 코드를 작성하는지...

그런 엔지니어링 관점의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바로 Majid Hajian의 'Flutter Engineering'입니다!

 

 

1. 저자 Majid Hajian은 누구인가?

 

Majid Hajian은 2006년부터 활동해온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Flutter Google Developer Expert로 인정받고 있고,

Pluralsight나 YouTube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분이에요.

단순히 책만 쓰는 게 아니라 강연, 워크숍, 팟캐스트 호스팅까지...

정말 커뮤니티에 헌신하는 개발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위해 무려 1년을 투자했다고 하니...

그만큼 정성이 담긴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죠.

 

 

2.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 - Programming vs Engineering

 

이 책의 핵심 컨셉은 제목에서부터 드러납니다.

'Flutter Programming'이 아닌 'Flutter Engineering'이라는 점!

 

대부분의 Flutter 책들은 프로그래밍 기술에 집중합니다.

"이 위젯 어떻게 쓰나요?", "상태 관리 어떻게 하나요?"...

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실무에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거든요.

 

Programming은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이라면,

Engineering은 유지보수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종합적인 능력입니다.

 

저자는 이 차이를 명확히 하면서, Flutter 개발을 소프트웨어 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펌웨어 개발하면서 항상 고민하던 아키텍처, 디자인 패턴, 성능 최적화 같은 주제들이 Flutter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더라고요.

 

 

3.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Part 1: Foundation of Flutter Engineering

 

첫 번째 파트에서는 Flutter 엔지니어링의 기초를 다룹니다.

단순히 Flutter의 기본 문법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개념이 Flutter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죠.

 

- Flutter의 핵심 아키텍처와 작동 원리

- 위젯 트리와 렌더링 메커니즘의 깊은 이해

- 코딩 디자인 패턴의 실제 적용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왜 Flutter가 이렇게 설계되었는가?"를 설명해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이렇게 쓰세요"가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니까...

훨씬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2) Part 2-5: 고급 주제들

 

나머지 파트에서는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 복잡성과 단순성 사이의 균형 찾기

- 동시성(Concurrency)과 병렬성(Parallelism)의 명확한 구분

- 클린 아키텍처와 SOLID 원칙 적용

- 고급 상태 관리 전략

- 성능 최적화 기법

- 테스팅 전략 (Unit, Widget, Integration)

- CI/CD 파이프라인 구축

 

각 챕터는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게 가장 좋겠지만요!

 

 

4.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

 

이론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1) 아키텍처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아키텍처인데...

Flutter에서도 동일한 원칙들이 적용되더라고요.

레이어 분리, 의존성 관리, 인터페이스 설계 등...

이런 개념들이 Flutter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2) 디자인 패턴 활용

Singleton, Factory, Observer, Repository 패턴 등...

이미 알고 있던 패턴들이 Flutter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태 관리에 Observer 패턴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니까...

"아, 이래서 Provider나 Riverpod이 이렇게 동작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3) 성능 최적화

앱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다룹니다.

불필요한 리빌드 방지, 메모리 관리, 비동기 처리 최적화 등...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이죠.

 

 

5. 국내 Flutter 책들과 비교하면?

 

국내에도 좋은 Flutter 입문서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코드팩토리의 플러터 프로그래밍', 'Do it! 깡샘의 플러터 & 다트 프로그래밍' 같은 책들이죠.

 

이런 책들은 주로:

- Flutter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학습

- 앱을 빠르게 만들면서 배우는 실습 중심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설명

 

반면 Flutter Engineering은:

- 이미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중급 이상 개발자 대상

- 소프트웨어 공학적 접근 방식 강조

- 확장 가능하고 유지보수 가능한 아키텍처 설계

- 실무 프로페셔널 환경에 필요한 고급 기술

 

쉽게 말하면...

국내 책들이 "Flutter로 앱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면,

Flutter Engineering은 "Flutter로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6. 이 책이 필요한 사람, 필요하지 않은 사람

 

1) 강력 추천하는 분들

 

- 중급 이상의 Flutter 개발자

기본 위젯과 문법은 알지만,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한 분들에게 딱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동작하지?"라는 의문이 많으셨다면 이 책이 답을 줄 거예요.

 

- 다른 언어/프레임워크 경험자

저처럼 펌웨어나 백엔드 개발 경험은 있는데 Flutter는 처음이신 분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보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 아키텍트나 리드 개발자

팀에서 아키텍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라면 필독서입니다.

어떤 패턴을 선택하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구조화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 실무 프로덕션 환경 개발자

테스트 코드 작성, CI/CD 파이프라인 구축, 성능 최적화 등...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겪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이 책이 맞지 않는 분들

 

-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완전 초보자

이 책은 이미 프로그래밍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변수, 함수, 클래스 같은 기본 개념부터 배워야 한다면 다른 입문서를 먼저 추천드려요.

 

- 빠르게 앱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분

"일단 뭐라도 빨리 만들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책이거든요.

 

- 기초 문법만 배우고 싶은 분

단순히 Dart 문법이나 기본 위젯 사용법만 배우고 싶다면...

더 가벼운 입문서가 낫습니다.

 

 

7. 책 이외의 풍부한 학습 자료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책 하나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flutterengineering.io 웹사이트에서는:

- 비디오 강의: 책 내용을 영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 코드 샘플: 실제 동작하는 예제 코드 제공

- 팟캐스트: 출퇴근하면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

- 뉴스레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최신 정보

- 무료 샘플: 구매 전에 샘플 PDF를 다운받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건...

저자가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자료를 구매할 여유가 없는 개발자들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무료로 또는 할인된 가격에 자료를 제공하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어요.

진정한 커뮤니티 정신이 느껴지더라고요.

 

 

9. 읽으면서 느낀 점

 

소프트웨어 개발을 오래 하다 보니...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모듈화, 재사용성, 확장성, 유지보수성...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이런 원칙들이 Flutter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었어요.

플랫폼이나 언어가 바뀌어도 좋은 엔지니어링의 본질은 같더라고요.

 

특히 "복잡성과 단순성 사이의 균형"에 대한 챕터가 인상 깊었습니다.

펌웨어 개발할 때도 항상 이 고민을 하거든요.

너무 단순하면 확장이 어렵고, 너무 복잡하면 유지보수가 힘들고...

이 균형점을 찾는 게 진짜 엔지니어의 능력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10. 마무리하며

 

Flutter Engineering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입문서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도서죠.

 

"Flutter로 앱을 만들 수 있다"에서 "Flutter로 훌륭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로 한 단계 도약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미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지만 Flutter는 처음이신 분들...

Flutter 기초는 알지만 더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신 분들...

실무에서 제대로 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이 책이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겁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앞으로 진행할 Flutter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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