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확률, 이틀 만에 87%에서 36%로 추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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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36~40%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벌어진 경기들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어요

 

한국은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1승 2패, 승점 3점, 골득실 -1.

이미 끝난 B조(보스니아, 승점4)와 C조(스코틀랜드, 승점3·골득실-3)를 비교했을 때,

스코틀랜드는 한국보다 아래였고 보스니아만 위에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남은 9개 조에서 한국보다 낮은 3위 팀이 3개만 더 나오면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거죠.

이때 옵타가 예측한 확률이 87.6%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아니 꽤 희망적인 숫자였어요.

 

 

6월 26일, 하루 사이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D·E·F조 최종전이 한꺼번에 열린 날이었는데, 세 조 모두 한국에 불리하게 끝났습니다.

 

E조에서는 우승 후보 독일이 에콰도르에게 덜미를 잡혔어요.

에콰도르가 승점 4점을 챙기며 한국을 제쳤습니다.

 

D조에서는 호주와 파라과이가 0-0으로 비겼습니다.

호주가 골득실로 조 2위를 차지해 진출했고, 파라과이는 조 3위로 밀렸지만 승점 4점을 확보하며 한국보다 위에 섰어요.

 

F조에서는 스웨덴과 일본이 1-1로 비겼습니다.

일본이 골득실로 조 2위를 차지한 건 좋았지만, 스웨덴도 승점을 챙기며 3위 경쟁에서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이렇게 한 번에 보스니아·에콰도르·파라과이·스웨덴, 4개 팀이 승점 4점으로 한국(승점3)보다 위에 서게 됐습니다.

하루 사이에 확률은 87.6%에서 54.45%로 떨어졌어요.

 

 

6월 27일,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이날은 G·H·I조 최종전이 열렸습니다. 결과는요?

 

I조 세네갈과 이라크의 경기가 가장 중요했는데,

한국은 두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1골 차 정도로 이기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완파해버렸어요.

세네갈은 승점 3점, 골득실 +2를 확보하며 한국(골득실 -1)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H조에서는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이겼고,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습니다.

 

G조에서는 이집트와 이란이 1-1로 비기며, 한국이 바라던 "이집트 승리" 조건이 무산됐습니다.

벨기에는 뉴질랜드를 5-1로 크게 이겼고요.

 

이렇게 이틀 동안 한국에게 필요했던 조건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한국의 조 3위 순위는 6위에서 7위로 한 번 더 밀려났습니다.

확률도 36~40%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이제 남은 건 6월 28일 경기 세 개뿐

 

J조, K조, L조 최종전이 마지막 변수입니다.

 

L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나전이 열려요.

크로아티아는 현재 한국과 승점·골득실까지 같고 다득점에서만 앞서 있는, 가장 부담스러운 경쟁자입니다.

가나가 이겨줘야 한국에게 유리해져요.

 

K조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맞붙습니다.

콩고가 이기지 못하는 결과, 즉 우즈벡 승리나 무승부가 한국에 좋습니다.

 

J조에서는 알제리와 오스트리아가 경기를 치러요.

알제리가 패하거나 골득실이 더 나빠져야 한국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 세 경기 중 최소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국이 32강에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정리하면

 

87.6% → 54.45% → 36~40%.

이틀 사이에 확률이 절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입니다.

 

경기력과는 별개로, 다른 나라들의 경기 결과 하나하나에 우리 운명이 걸려 있다는 게 참 마음 졸이게 만드네요.

오늘 새벽부터 낮까지 이어지는 세 경기,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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