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서 한글(HWP) 파일 열기, 이제 '알한글'로 해결하세요

반응형

 

 

맥(Mac)을 쓰면서 가장 난감한 순간이 언제일까요? 아마 관공서나 학교에서 보내온 HWP 파일을 받았을 때일 겁니다. 물론 한글과컴퓨터에서 나온 "한컴오피스 2014 for Mac"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유료 제품이다 보니, 가끔 받는 HWP 파일 몇 개 보자고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게다가 Finder에서는 여전히 하얀 아이콘만 덩그러니... 파일을 일일이 열어봐야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쉬움을 무료로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오픈소스 앱이 깃허브에 올라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알한글 for macOS(alhangeul-macos) 입니다.

 

 

알한글이란?

 

알한글은 HWP/HWPX 파일을 macOS에서 미리보기, 열기, 저장, 공유, PDF 내보내기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 오픈소스 데스크톱 앱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파일을 어디에 업로드하지 않고, 내 맥 안에서(로컬로) 문서를 처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공문서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다룰 때 이 부분이 은근히 중요하죠.

 

이 앱은 개발자 에드워드 김(Edward Kim)님이 만든 Rust 기반 HWP 엔진 rhwp를 맥 환경에 맞게 연결한 프로젝트입니다. rhwp는 올해 4월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공개되어 "맥·리눅스의 HWP 문제가 해결됐다"며 큰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프로젝트입니다. 알한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맥 네이티브 경험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요 기능

 

- 스페이스바 미리보기(Quick Look) Finder에서 HWP 파일을 선택하고 스페이스바만 누르면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페이지 문서도 PDF 형태로 넘겨 볼 수 있습니다.

- Finder 썸네일 문서 첫 페이지가 아이콘 썸네일로 표시되어서 파일 찾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 뷰어/에디터 앱에서 문서를 열면 찾기, 복사, 기본적인 편집까지 가능합니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열기, 최근 문서 목록도 지원합니다.

- 저장·PDF·인쇄·공유 HWP/HWPX 형식 그대로 저장할 수 있고, 텍스트 검색이 가능한 PDF로 내보내기도 됩니다. Command+S, Command+P 같은 익숙한 단축키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설치 방법

 

👉 깃허브: https://github.com/postmelee/alhangeul-macos

 

GitHub 저장소에서 DMG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macOS 12(Monterey)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으며, 인텔 맥과 애플 실리콘 맥 모두 하나의 DMG 파일(유니버설)로 설치됩니다.

애플 공증(Notarization)까지 받은 파일이라 실행 시 보안 경고 걱정도 덜합니다.

 

Homebrew를 쓰신다면 아래 명령어 한 줄이면 끝입니다.

 

brew install --cask postmelee/tap/alhangeul
 
 

설치 후에는 앱을 한 번 꼭 실행해 주세요. 그래야 macOS가 미리보기·썸네일 기능을 인식해서 Finder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현재 최신 버전은 v0.1.10으로, 아직 초기 버전입니다.

그래서 앱 화면과 Finder 미리보기, PDF 출력의 모양이 문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복잡한 문서를 저장할 때 모든 요소가 100% 그대로 보존된다고 보장하지는 않으니, 중요한 원본은 꼭 백업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앱 실행·업데이트 추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기능이 기본으로 켜져 있습니다. 문서 내용이나 파일명은 전송하지 않는다고 하며, 설정 > 개인정보에서 끌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눈에 띈 부분

 

개발자 입장에서 흥미로웠던 건 구조였습니다.

Rust로 만든 rhwp 코어를 C ABI(FFI)로 노출하고, xcframework로 묶어 Swift에서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앱 뷰어는 WKWebView에 웹 에디터를 담고, Quick Look과 썸네일은 CoreGraphics/CoreText로 직접 그리는 이원화 구조입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건 Claude Code와 OpenAI Codex를 페어 프로그래머로 활용해 개발한다는 점입니다.

README에서 "이것은 바이브 코딩이 아닙니다"라고 못 박고 있는데요. 사람이 방향과 설계를 결정하고 계획서를 승인하면 AI가 구현하는 방식이며, 그 과정이 mydocs/ 폴더에 한국어 문서로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AI 코딩 도구를 쓰는 분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볼 만한 작업 방식입니다.

 

로드맵을 보면 앞으로 Spotlight 검색 연동, Markdown 변환, 일괄 변환(CLI·단축어), 네이티브 뷰어를 거쳐 v2.0에서는 AI 에이전트가 문서를 직접 열고 수정하는 환경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그동안 맥에서 HWP 파일을 다루려면 유료 프로그램을 구입하거나, 웹 뷰어를 찾아다녀야 했는데...

이제 무료 앱으로 스페이스바 하나만 눌러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무료(MIT 라이선스)이고 문서도 외부로 나가지 않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떠세요? 맥 사용자라면 꼭 한번 설치해볼 만하죠?

 

본 앱은 한글과컴퓨터와 제휴 관계가 없는 독립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며, 초기 버전이라 일부 문서는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한글 #맥HWP #맥한글파일 #HWP뷰어 #HWPX #맥에서한글열기 #macOS #QuickLook #오픈소스 #rhwp #Rust #Swift #Homebrew #맥앱추천 #ClaudeCode

 

 

반응형
TAG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