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라이센스 도전기 - 드디어 바다 실습!

 

 

 

어제 수영장 교육을 마치고...

오늘 드디어 해양 실습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대반 걱정반이었어요. 수영장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니까요.

 

오늘은 두 번째 교육과정인 앞바다 실습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드디어 바다로!

 

처음이라 깊은 바다로 바로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앞바다에서 실습을 하는 거겠죠...^^

그래도 진짜 바다라니...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해변에서의 준비

 

해변에서 장비를 착용하는 것부터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수영장과 달리 큰 돌덩이들이 발에 밟히고, 바닷바람이 불고...

정말 "이제 진짜 다이버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변에서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걸어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바닷물이 발목에 닿는 순간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했어요!

 

첫 입수의 긴장감

 

부력조절기에 공기를 꽉 채워서 바다에 뜬 상태에서 오리발을 사용해 깊은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영장과 달리 파도가 살짝씩 밀어오니까 균형 잡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곳에서 부력조절기 공기를 서서히 빼면서 잠수를 시작했고...

약 3M 정도의 바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퀄라이징때문에 긴장도 했지만 중간 중간 이퀄라이징을 해가며 조심스럽게 내려갔어요...

 

바다가 처음이라 약간 긴장도 했지만, 곧 익숙해지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와... 내가 지금 진짜 바다 속에 있구나!" 싶었습니다.

 

 

2. 바닷속 첫 만남

 

예상과 달랐던 현실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들, 바위에 붙어있는 다양한 생물들...

정말 신기한 광경이었어요!

 

다만...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상상하고 들어갔는데 😅

시야가 생각만큼 좋지 않고 부유물들이 많이 떠다녀서 조금 실망이었어요... ㅠㅠ

 

TV나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그 맑고 투명한 바다와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특히 앞바다라서 그런지 물이 약간 탁하고 떠다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경이로운 수중 세계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작은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헤엄치는 모습

- 바위에 달라붙어 있는 해조류들

- 이름 모를 작은 해양생물들

 

수영장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진짜 바닷속 생명체들이었어요.

 

3차원 공간에서의 자유로움

 

돌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올라가고...

대략 3~5M 깊이의 바닷속을 유영했다고 하네요.

 

이게 정말 신기했어요! 육지에서는 앞뒤좌우로만 움직일 수 있는데, 바닷속에서는 위아래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니...

진짜 3차원 공간을 경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3. 첫 번째 안전정지 도전

 

안전정지란?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갈 때는 중간에 5M 정도 깊이에서 약 3분 정도를 머물러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안전정지(Safety Stop)라고 하는데요.

 

왜 안전정지를 해야 할까요?

수심이 깊어질수록 우리 몸의 혈액과 조직에는 질소가 더 많이 용해됩니다.

급격히 상승하면 이 질소가 기포로 변해서 혈관을 막을 수 있어요. (감압병)

그래서 천천히 상승하면서 몸속 질소를 자연스럽게 배출시켜야 하는 거죠.

 

안전정지는 이런 위험을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 절차입니다!

 

실제로 해보니...

 

비록 5M 깊이의 바다이지만, 내일 18M 정도의 깊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서 안전정지를 하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중성부력을 실습했지만...

올라오다가 중간에 멈춰서 떠 있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네요! 😅

 

중간에 어느 정도 멈춰 있다가... 앗 하는 순간에 그만 올라가 버렸어요... ㅠㅠ

부력 조절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바다에서는 수영장보다 더 까다로웠습니다.

 

다행히 강사님이 "5M 정도의 깊이에서는 그냥 올라와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천천히는 올라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4. 처음으로 경험한 바닷속 느낌

 

고요함 속의 평온

 

바닷속은 정말 고요했어요.

파도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내 호흡 소리와 기포가 올라가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무중력의 경험

 

중성부력 상태에서 물속에 떠 있으니까... 정말 무중력을 경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손 하나만 살짝 움직여도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호흡만으로도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고...

 

"아, 우주비행사들이 이런 기분일까?" 싶었어요.

 

새로운 호흡 리듬

 

육지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호흡 리듬을 경험했습니다.

천천히, 깊게, 규칙적으로... 마치 명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상하게 마음도 평온해지고 스트레스도 다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5. 첫 바다 실습의 소감

 

첫 바다 실습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기대했던 것들:

- ✅ 바닷속 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어요

- ✅ 3차원 공간에서의 자유로움을 경험했어요

- ✅ 무중력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맛봤어요

 

예상과 달랐던 것들:

- 😅 생각보다 시야가 맑지 않았어요

- 😅 안전정지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 😅 이퀄라이징을 자주 해야해요(조금 올라갔다 내려오면 귀가 바로 아파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배운 기술들을 실제 바다에서 적용해보니까 더 의미가 있었어요.

 

특히 "내가 정말 바다 속에서 숨을 쉬고 있구나!"라는 실감이 들 때의 그 감동...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

 

다음편에서는 마지막 실습인 깊은 바다 도전기를 들려드릴게요.

과연 더 깊은 바다에서는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스쿠버다이빙...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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