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라이센스 도전기 - 드디어 보트 다이빙!

 

 

 

어제 앞바다 실습을 마치고...

오늘 드디어 깊은 바다 실습을 하러 나갑니다!

 

정말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었어요. 18M나 되는 깊은 바다라니...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

 

 

1. 보트를 타고 깊은 바다로!

 

항구에서의 설렘

 

깊은 바다는 헤엄쳐 갈 수 없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항구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보트에 오르니... 정말 전문 다이버가 된 기분이었어요!

 

보트가 항구를 떠나 먼 바다로 우리를 데려가는 동안, 바다 풍경을 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파도가 점점 커지고, 육지가 점점 멀어지니까... "이제 정말 깊은 바다구나!" 싶었어요.

 

드디어 다이빙 포인트 도착!

 

어느 지점에 도착해서 보트가 멈춰서더니...

강사님이 "이제 점프하세요!"라고 하시네요!

한 명씩 차례대로 점프대에서 점프를 시작합니다.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엔트리(Giant Stride Entry) 도전!

 

수영장에서 배운 대로:

- 오른손으로는 마스크와 호흡기가 빠지지 않게 눌러주고

- 왼손으로는 부력조절기 인플레이터와 공기게이지를 배꼽 앞에 모아 잡고

- 큰 걸음을 내딛듯이 앞으로 다리를 뻗어 물속으로 입수합니다.

 

첫 바다 점프였지만 수영장에서 연습한 대로 실수 없이 잘 점프했습니다! 🎉

물에 떨어지는 순간의 그 짜릿함... 정말 잊을 수 없어요!

 

 

2. 18M 깊은 바다로의 여행

 

천천히... 더 천천히...

 

점프를 마친 후 바다 밑으로 입수를 시작합니다.

18M라는 깊이를 내려가야 하므로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어요.

 

앞바다 실습 때는 3~5M였는데, 이번엔 18M이니까... 거의 3~4배 깊이죠!

이퀄라이징을 해가며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기대와 현실의 또 다른 차이

 

깊은 바다라 어제와는 다를 거라고 기대했지만...

역시나 시야가 좋지 않더라고요... 😅

 

너무나 실망이었어요.

"TV에서 보던 그 맑고 투명한 바다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이래서 모두들 해외로 나가나 봅니다!

필리핀, 몰디브, 이집트... 그런 곳들이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도 깊은 바다의 매력

 

하지만 그래도 강사님을 따라서 자유롭게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니까 너무 신이 났습니다!

 

18M 깊이에서 느낀 것들:

- 상하좌우 어디든 갈 수 있는 진짜 3차원의 자유로움

- 더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 빛이 줄어들면서 약간 어두워지는 신기함

 

"와... 내가 지금 18M 깊이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소름이 돋았어요.

 

 

3. 드라마틱했던 안전정지 시간

 

5M에서의 3분간의 도전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갈 때 안전정지를 해야 하는데...

강사님을 따라 5M 정도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서 3분간의 안전정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

 

안전정지를 한다고 하는데...

내가 잘 떠있는 건지? 올라가는 건지? 내려가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타일이 보이고 수면이 보여서 알 수가 있었는데...

5M 높이에서는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가늠할 수가 없더라구요...

 

단지 강사님의 높이에 맞추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는데...

- 자칫 잘못해서 올라가면 강사님이 끌어내려주고 👇

- 또 내려가면 강사님이 끌어올려주고 👆

강사님만 정신없이 바쁘시더라고요... ㅠㅠ

"내가 이렇게 못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이 "처음에는 다 그래요.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될 거예요"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신기했던 시그널 튜브

 

참, 안전정지 중에 강사님이 시그널 튜브(Signal Tube)라는 풍선 같은 것을 위로 쏘아 올리시더라고요!

 

이론시간에 배웠지만, 보트에 내 위치를 알려주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야 보트가 나를 태울 수 있게 내 주변으로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물속에서 보니까 주황색 풍선이 물 위로 쭉 올라가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아, 이렇게 물속과 물 위를 연결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드디어 수면으로!

 

그렇게 3분이 지나고 천천히 올라가서... 드디어 안전하게 물 위로 올라갔습니다!

보트에 올라탈 수 있었을 때의 그 만족감이란... 😌

 

"해냈다! 내가 18M 깊이까지 다녀왔구나!" 하는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4. 깊은 바다에서 느낀 특별한 경험들

 

빛의 변화

 

수심이 깊어질수록 빛이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18M에서는 확실히 위쪽보다 어두웠어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더 깊은 고요함

 

얕은 바다보다 훨씬 더 고요했어요.

정말 완전한 침묵 속에서 오직 내 호흡소리와 기포 소리만 들렸습니다.

명상하는 것 같은 평온함이었어요.

 

진짜 무중력의 경험

 

18M 깊이에서 중성부력을 맞춘 상태로 떠있으니까...

정말 우주에서 떠다니는 기분이었어요!

손 하나만 움직여도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5. 오픈워터 라이센스 도전의 마무리

 

3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 1일차 수영장 교육: 기본기 다지기

- 2일차 앞바다 실습: 실전 적응하기

- 3일차 보트 다이빙: 진짜 다이버 되기

 

각 단계마다 새로운 도전과 성취가 있었어요.

특히 이번 18M 보트 다이빙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들

 

- 시야가 기대만큼 좋지 않았던 점

- 안전정지 때 부력 조절이 어려웠던 점

- 바닷속 풍경이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았던 점

 

그래도 얻은 것들

 

- 18M 깊이까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자신감

- 진짜 바다에서 호흡하며 움직일 수 있는 기술

-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능력

-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 효과

 

 

6. 이제 정말 다이버가 되었어요!

 

3일간의 오픈워터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진짜 다이버가 되었습니다! 🎊

 

비록 시야가 아쉽긴 했지만, 이제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어요.

몰디브, 필리핀, 이집트 홍해... 언젠가는 정말 맑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다이빙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다음 목표:

-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도전

- 해외 다이빙 여행 계획

- 더 깊은 바다 탐험

 

스쿠버다이빙... 정말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취미인 것 같아요!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기분입니다. 😊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도전해보세요!

분명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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