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경암 - 서당에서 사찰로, 300년 역사의 특별한 이야기
여경암은 유회당 권이진 선생이 1715년에 후손과 후학들의 교육 장소로 세운 건물입니다.
무려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여경암이라는 이름은 송나라 사마온공이 교육을 위하여 세운 여경사라는 강당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유명한 교육기관 이름을 그대로 가져올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나 봐요.
1. 독특한 역사적 배경
원래는 교육 공간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불당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조선시대 서당 건물이 불교 사찰로 변신한 거죠!
이런 역사를 가진 사찰은 정말 드물다고 합니다.
권이진 선생은 조선 영조 때의 문신으로, 교육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분의 교육철학이 담긴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게...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2. 건축적 특징
여경암의 건축 구조도 정말 독특합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인데요.
좌우 뒤쪽으로 2칸씩 덧붙여져서 'ㄷ'자 형태의 평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붕은 팔작 지붕으로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이에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건축물입니다.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니...
옛 장인들의 건축 기술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문화재 지정
여경암은 1989년 12월 13일에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경암을 중심으로 앞쪽에는 '거업재'라는 서당 건물이 있고, 뒤쪽에는 산신당이 자리잡고 있어요.
이 세 건물이 함께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답니다.
옛날 선비들이 이곳에서 학문을 닦던 모습을 상상해보니...
정말 뜻깊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함께 둘러볼 만한 곳들
여경암과 함께 거업재와 산신당도 같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거업재도 같은 시기에 권이진 선생이 세운 교육 장소예요.
그리고 바로 인근에는 유회당(유형문화재 제6호)도 있는데...
권이진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일대가 통째로 권이진 선생과 관련된 역사 문화 공간인 셈이죠.
5. 방문 소감
조선시대 교육 공간이 불교 사찰로 변신한 독특한 역사...
그리고 300년 넘게 보존된 아름다운 건축물...
여경암은 단순한 사찰을 넘어서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런 고즈넉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반가웠어요.
대전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역사와 전통 건축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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