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고서: 트럼프 관세, 96%는 미국인이 부담했다

트럼프의 호언장담은 어디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언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시작한 지 거의 1년...
그는 연일 "외국이 관세를 낸다", "미국 경제를 키우고 일자리를 되살릴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해왔는데요.
그런데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 IFW)가 발표한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제목부터 강렬한데요... '미국의 자책골: 관세는 누가 내는가'라는 보고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세 비용의 96%를 미국인이 부담했다는 겁니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실
킬 연구소는 장난 아닌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총액 4조 달러(약 5,895조 원)에 달하는 무역 데이터 2,500만 건을 샅샅이 뜯어본 거죠.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 외국 수출업체가 흡수한 관세 비용: 겨우 4%
- 미국 구매자(수입업체와 소비자)가 부담한 비용: 무려 96%
심지어 교역량이 줄긴 했지만, 수출 가격이 떨어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와의 교역을 이유로 50%의 고율 관세를 먹은 브라질과 인도를 봐도...
미국 수출이 최대 24%까지 줄었지만 수출 단가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관세는 사실상 '소비세'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관세 정책으로 약 2,000억 달러(약 295조 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는데요.
트럼프는 이 돈으로 미국인에게 1인당 2,000달러의 배당금을 주겠다고까지 했었죠.
하지만 연구소의 분석은 냉정했습니다.
관세가 수입품에 붙는 일종의 소비세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결국 기업은 장기적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
킬 연구소 리서치 디렉터인 율리안 힌츠(Julian Hinz) 교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외국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주장은 신화에 불과하다. 데이터는 정반대로 미국인들이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제조업 부활? 오히려 일자리 감소
트럼프는 관세가 미국 제조업을 되살릴 것이라고도 주장했었는데요.
현실은 어땠을까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해방의 날' 이후...
- 제조업 일자리가 매달 감소
- 11월까지 제조업 일자리 6만 개 줄어듦
관세로 제조업을 살리겠다던 약속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거죠.
해방의 날, 정말 해방이었을까?
2025년 4월 2일, 트럼프는 이날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경제적 독립 선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날 발표된 관세 정책은 이랬어요.
1) 2025년 4월 5일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기본 10% 관세
2) 2025년 4월 9일부터: 특정 57개국에 개별 국가별 관세율 적용
- 중국: 34%
- EU: 20%
- 한국: 26%
- 일본: 24%
- 베트남: 46%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까지 동원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약탈당하고 수탈당해 왔다"며 말이죠.
세계의 반응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말이 정곡을 찔렀습니다.
"관세는 보통 수입하는 나라 사람들이 부담한다. 이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 연구 결과를 두고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주장과 상반된다. 재개되는 유럽과의 무역전쟁에서 그가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트럼프는 최근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습니다!
유럽의 거센 반발과 미국 증시 급락 앞에서 한발 물러선 거죠.
이런 상황에서 나온 킬 연구소의 보고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얼마나 허술한 카드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 같네요.
소기업들의 비명
가장 고통받는 건 미국의 소기업들입니다.
미국진보센터(CAP)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9월 동안...
- 약 23만 6천 개 소기업 수입업체
- 업체당 평균 15만 1천 달러의 추가 관세 부담
- 매달 약 2만 5천 달러씩 추가 지출
한 의료용품 업체 CEO는 "과거에는 관세 서류에 들이는 시간이 0이었지만, 이제는 거래 건당 4~5시간이 필요하다"며...
"제품 비용이 20% 올라 총 8만 달러 지출이 늘자 새 창고를 열려던 계획을 접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마무리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 그가 그토록 강조했던 "외국이 낸다"는 주장은 데이터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96%라는 압도적인 수치...
결국 미국 국민의 지갑에서 나간 돈이었던 거죠.
제조업 부활은커녕 일자리는 감소했고, 소기업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해방의 날'이 아니라 '부담의 날'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요?
경제 정책은 구호가 아니라 데이터로 말해야 합니다.
킬 연구소의 이번 보고서는 그 냉정한 진실을 보여준 것 같네요.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 보고서 원문 링크]
America’s Own Goal: Who Pays the Tariffs? - Kiel Institute
Lück, S., Callaghan, M., Borchers, M., Cowie, A., Fuss, S., Gidden, M., Hartmann, J., Kammann, C., Keller, D.P., Kraxner, F., Lamb, W.F., Mac Dowell, N., Müller-Hansen, F., Nemet, G.F., Probst, B.S., Renforth, P., Repke, T., Rickels, W., Schulte, I., Smi
www.kielinstitut.de
#트럼프관세 #킬연구소 #미국경제 #관세전쟁 #해방의날 #무역정책 #경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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