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영당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이자 소론의 영수였던 명재 윤증(尹拯, 1629~1714)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1744년(영조 20)에 윤증 선생을 흠모하던 후학들이 영당과 경승재를 세웠다고 하니...벌써 2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그동안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지만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증 선생, 어떤 분이셨을까? 윤증 선생에 대해 알아보니 정말 대단한 분이셨더라고요!대사헌, 이조판서, 우의정 등 높은 벼슬을 여러 차례 임명받았는데...놀랍게도 모든 벼슬을 거절하고 40세에 병사리로 낙향하셨다고 합니다. 권력보다는 학문과 후학 양성을 택하신 거죠.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특히 이론만이 아닌 실천하..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실학자 윤증(1629~1714) 선생이 살았던 집입니다.무려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랍니다! 윤증 선생이라고 하면...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사상가로, 특히 송시열과의 학문적 논쟁으로도 유명한 분입니다.그런 대학자가 살았던 집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니...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고택의 아름다운 구조 명재고택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정말 '품격'이었어요!ㅁ자형 구조로 지어진 99칸의 대저택인데, 사랑채와 안채, 사당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사랑채에요.윤증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했던 바로 그 공간이거든요!마루에 앉아있으니 마치 300년 전 선비들의 토론 소리가 들리는 ..
개태사는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재위 918~943)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 그 전승을 기념하고 새로운 왕조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창건한 절 이며, 단순한 사찰이 아닌, 후삼국 통일의 완성, 즉 고려 왕조의 출발을 상징하는 장소로서 의미가 깊습니다. 왕건이 직접 낙성법회(절 완공을 기념하는 불교 의식)를 주관하고,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소문(疏文)을 남긴 절 입니다. #논산 #개태사 #태조왕건 #대전가볼만한곳 #논산가볼만한곳
2022.04.30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아 양반들의 집을 모조리 태워버렸던 동학 농민운동때에도 타지않고 남을 수 있었다는 명재고택. 명재 윤증 선생의 고택입니다. 명재고택의 처마에는 동학 농민군의 불자국이 실제로 남아 있습니다. 자식들이 아버지가 살 집을 지었으나 정작 너무 분에 넘친다는 명재 선생의 뜻에 따라 직접 살지는 않았고 현재는 그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채 앞에 펼쳐진 축소된 금강산을 표현한 석가산. 사랑채 누마루 앞에는 이곳에 비친 해 그림자를 보고 시간을 측정했다는 '일영표준'이라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일영표준석이 있는 집은 명재고택이 유일하다고 하네요... 당시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지식을 옅볼 수 있습니다. #논산 #명재고택 #명재윤증선생 #논산가볼만한곳
2022.04.30 얼마전 친구들과 논산 강경 옥녀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유채꽃을 보러 유채꽃밭을 간건데, 유채꽃이 다 졌어요... ㅠㅠ 그래서 옥녀봉 구경을... ㅎ 강경은 판소리 중고제 발상지라고 하네요...^^ 올라가는 초입에 신한공사 관사 야외전시장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꽃들이 엄청납니다...^^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옥녀봉에 이르기 전 넓은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강경 항일 만세운동의 현장이라고 합니다. 강경읍에서는 1919년 3월 10일 1차 만세운동이, 3월 20일에는 2차 만세운동이 강경 옥녀봉에서 전개되었으며 2차 만세운동 때에는 강경 시장을 통과할 때 군중과 장군들이 합세하여 시위 군중이 1천여 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공원 한쪽 옆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가 있..
2021.06.26 - 논산 탑정호 트레킹 이번 트레킹은 오후 6시에 모여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을 구경하고 수변데크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마지막으로 분수쇼를 보는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 수변데크 산책로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출렁다리는 7월 개장 예정이라 문이 닫혀 있네요...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노을 멍타임. 노을을 보면서 잠시 멍때리는 자유를 느낍니다. 탑정호 분수쇼 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는 자리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데, 이토록 다닥다닥 붙어있다니... ㅠㅠ 우리는 사람들 무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을 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서 더이상 사진은 못찍음... ㅠㅠ) 긴 트래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