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된 학교와 배롱나무가 만든 한 폭의 그림, 논산 종학당 여름 풍경
Posted by 내가 살아가는 풍경
종학당은 파평윤씨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한 곳으로 문중의 자녀와 내외척, 처가의 자녀들이 모여 합숙교육을 받은 곳 입니다.일반 서원이나 서당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서, 가문 전체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인조 21년(1643)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세운 후 종약(宗約)을 제정하였다고 하니까...정말 어마어마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죠. 종학당의 가장 놀라운 점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입니다!초등반용 종학당과 고등반용 정수루, 기숙사가 있습니다.지금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처럼 단계별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었다니...조선시대에 이런 시스템이 있었다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1910년까지 운영된 종학당은 일반 서원이나 서당과는 다르게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두고 운영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