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전 백제 땅에 핀 붉은 꽃, 논산 보명사 배롱나무
Posted by 내가 살아가는 풍경
보명사는 백제 의자왕 이궁터와 황하산성 등 백제문화 유적지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1910년 서재명 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위치가 정말 특별한 곳이에요.백제 의자왕의 이궁터라니...1400년 전 백제 왕이 머물렀던 그 자리에 세워진 사찰이라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창건 이후의 역사도 흥미로웠어요.6·25전쟁 당시 신도였던 손천례가 인수여 유지해오다가 1974년 중창되었다고 하니까...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지켜낸 분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조용한 힐링 공간 보명사는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았어요.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조용히 명상하고 마음을 정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특히 백제 유적지와 함께 있다 보..